선교지 67

김윤상 선교사 | 멕시코 | 2025년 8월 선교소식

2025년 8월 기도편지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27:14] 7월 이야기 지난 주 7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선교사역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들어갔습 니다. 이번 선교는 선교 위원회와 중고등부 친구들이 참석하였고, 선교의 목표는 ‘우리가 입을 열어 복음을 선포하자, 전해 보자’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먼저 입을 떼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모르는 사 람들에게 연습을 하면 좀 수월하게 시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선교센터에서 도왔으면 하는 성경학교 4시간 사역을 제외하고는, 성경학교 섬김이들 4명도 사역시간을 피해, 어른으로부 터 예왕이까지 모두 조를 만들어 가가호호 방문하..

선교지 03:34:28

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코소보 | GPM 소속 | 2025년 6월 선교소식

멀김이가 떠난 뒤, 그와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 예배와 기도 가운데 있었던 순간들이 생생했기에 그의 부재는 생각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그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고향을 떠났고, 떠날 때 그의 마음에도 많은 갈등이 있었음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 즈음, 한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그분은 멀김이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멀김이가 떠난 배경을 알기에, 현실적으로 그의 귀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내 안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교사님의 말처럼, 멀김이가 다시 돌아왔다. 완전히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매주일 수도에서 고향까지 1시간 30분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예배..

선교지 2025.07.12

김윤상 선교사 | 멕시코 | 2025년 7월 선교소식

2025년 7월 기도편지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27:14]” 6월 이야기 6월은 중고등부 졸업예배가 있었습니다. 중등부 아이들만 졸업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다음학기에도 만나지만, 시간의 흐 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만나기에 무디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라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의 품을 떠날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시간이 매주 줄어드는 것을 계수하여 더욱 귀하게 여기며,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꼭 꼭 눌러 담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자라 중고등부에 올라옵니다. 이 아이들이 중고등부에 잘 적응하고, 그 안에서 즐겁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김윤상 선교사는 여전히 꽉 찬 일상을 ..

선교지 2025.07.03

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 그유나 공동체 | 2025년 7월 선교소식

우리 주님의 평안으로 안부드립니다. 어느 덧, 저희 가족이 미얀마에 파송을 받은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은 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날이 갈수록 일보다 저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기쁨으로 열납 되기를 바라며 2025년 선교보고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2025년 선교보고" 밍글라바! 오늘도 동행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함께 찬송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2025년 그유나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교육 & 제자훈련" 1. Better Hope Academy (School of Tomorrow English Curriculum from USA) 2025년부터 7명의 피난민 아이들을 더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유나는 총 30명의 아..

선교지 2025.07.03

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그유나 공동체 | 2025년 6월 소식

스웜삐 & 뱌무사의 결혼 이야기 “하나님의 열심으로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까지” 지난주, 스웜삐와 뱌무사의 결혼식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 결혼식 하나에 10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0년 전, 미얀마에 막 도착해 양곤 대학촌 근처에서 월세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그 집을 처음 보여준 사람이 바로 스웜삐였습니다. 당시 21살. 불심 깊은 청년이었고, 저를 보자 “목사님도 불교 한번 배워보시라”며 전도(?)하던 친구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버마어를 가르치다가, 어느 날은 머리 깎고 와서 “스님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 그와 함께 4년 동안 설교문 100편 넘게 번역하고 책도 냈습니다. 그랬던 스웜삐가 2019년, 과외를 마치고 할 말이 있다며 저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성령님요...

선교지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