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그유나 공동체 | 2025년 6월 소식
스웜삐 & 뱌무사의 결혼 이야기 “하나님의 열심으로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까지” 지난주, 스웜삐와 뱌무사의 결혼식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 결혼식 하나에 10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0년 전, 미얀마에 막 도착해 양곤 대학촌 근처에서 월세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그 집을 처음 보여준 사람이 바로 스웜삐였습니다. 당시 21살. 불심 깊은 청년이었고, 저를 보자 “목사님도 불교 한번 배워보시라”며 전도(?)하던 친구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버마어를 가르치다가, 어느 날은 머리 깎고 와서 “스님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 그와 함께 4년 동안 설교문 100편 넘게 번역하고 책도 냈습니다. 그랬던 스웜삐가 2019년, 과외를 마치고 할 말이 있다며 저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성령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