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그유나 공동체 | 2025년 9월 선교 편지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 2021년, 그유나의 미래를 생각하며 망고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던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아보카도 묘목을 심기 위해 방치된 2000그루 나무들을 전기톱으로 다 베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새 묘목을 심기 위해 1500개나 되는 1미터 구덩이만 삽자루로 파내야 했습니다. 저 역시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고, 그 척박한 땅을 개간하는 데에만 식구들과 함께 꼬박 2년이 걸렸습니다. 3년 전, 그 자리에 1500그루의 미얀마 아보카도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그 원가지에 HASS 아보카도 품종을 접붙였습니다. 실패를 거듭할 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 농장은 그유나의 미래였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분을 바라보며 지난 5년을 하루처럼 살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