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95

김윤상 선교사 | 멕시코 | 2026년 5월 선교소식

2026년 5월 기도편지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5:6) 4월 이야기4월에는 사랑하는 부모님이 저희 가족을 응원차 일주일 정도 이곳에 방문해주셨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선교사로 계신 두분께서 시간을 내어,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에 와 주신 것이 주가 베풀어 주신 큰 은혜임을 마음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시는 한 주 동안 저희의 가정 예배는 더욱 풍성했습니다. 3대가 함께 예배 드릴 수 있 음에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아버님의 나눔이 생생합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 여쭈어 보셨답니다. “아버지- 제게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때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습 니다. ‘아버지를 향한 나의 사랑고백’. 그 뒤로는 어느 때나 어디서든 수시로 이렇게..

선교지 2026.05.10

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코소보 | GMP | 2026년 4월 선교소식

코소보에서 27년을 살았지만, 올 해처럼 마음이 긴장된 적이 있었나 싶다. 새로운 외국인법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코소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체류 허가 없이는 3개월 이상 머물 수 없고, 3개월을 넘겨 체류한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나라에서 다시 3개월을 보낸 뒤에야 재입국이 가능하다. 다행히 우리는 5년 체류 허가를 받았기에 코소보에서 사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체류 허가를 받은 목적에 따라 이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교회 사역자로서 체류 허가를 받았기에 현지인을 만나는 도구였던 태권도 도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외국 번호판을 단 차량 역시 3개월 이상 코소보에서 운행할 수 없고, 동일하게 일정 기간 해외 체류 후에야 다시 들어올 수 있게 ..

선교지 2026.04.11

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그유나 공동체 | 2026년 4월

"Many Colored Kingdom!" 며칠 전, 2026년도 그유나 아카데미 종강식을 마쳤습니다. 이 종강식을 위해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엄마들은 자녀들의 종강식을 보겠다고 정글에서 손가방 하나 들고 걸어나왔습니다. 세 번이나 오토바이와 차를 갈아타며 격전지역 검문을 지나 마침내 그유나에 도착하셨습니다. 그유나에서는 종강식 하루 전날, 종강식을 총괄 인도하는 뱌무사 선생님의 아버지가 갑자기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누군가는 그 폭풍을 뚫어내고서라도 그유나에 와야 했고, 누군가는 그 폭풍 속에서도 그유나에 임하시는 예수님께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학부형들 앞에서 일년을 결산하는 이 종강식 발표를 위해 한달을 준비하였고, 마지막까지 모두가 하나같이 마음을 ..

선교지 2026.04.03

김윤상 선교사 | 멕시코 | 2026년 3월 선교소식

2026년 4월 기도편지 3월 이야기 3월 중반까지 김윤상 선교사는 한국에서의 사역이 바빴습니다. 집회를 위해 한국에 갔지만, 주 안에 있는 교회들,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우리의 부르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 간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죽어간다고 했지만, 좌우의 날선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청년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들은 교회가 달랐고, 교단이 달랐습니다. 하나됨에 있어서 교회와 교단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이 사역을 시작하신 목사님과 교제하게 되었고, 김 선교사 에게 복음으로 청년사역을 함께 하자며, 기도해보자고 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청년 사역에 대한 제의를 받으면서, 왜 이 때에 우리 가족이 멕..

선교지 2026.04.03

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코소보 | GMP | 2026년 1월 선교소식

오랜만에 신자들과 크리스마스 연합 예배에 참석하려고 수도에 다녀왔다. 날씨가 춥고, 안개가 낄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았다. 그래도 함께 가고 싶어 하는 신자들이 있어서 결국 같이 길을 나섰다. 예상대로 이동은 쉽지 않았다.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 모두 안개가 우리의 앞 길을 방해했다. 갈 때는 해가 있어 그나마 괜찮았지만, 돌아올 때는 해가 진 뒤라 사방이 깜깜했고 안개에 블랙아이스까지 겹쳐 운전이 꽤 어려웠다. 이동 시간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걸렸다. 뒤에 앉은 신자들도 말은 없었지만 걱정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며 운전했고 다행히 모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 도시에 도착하자 함께 했던 신자들은 수고했다며, 고맙다는 말을 여러 번 건넸다. 집에 ..

선교지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