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코소보 | 2025년 10월 선교 소식
아침에 집에서 나가려다 보니 지갑이 보이지 않았다. 어제부터의 동선을 아무리 되짚어도 행방이 묘연해 결국 도난이라 결론 내렸다. 지갑 안에는 은행 카드와 거주 허가증, 차량 운행 허가증이 있었기에 곧장 코소보 은행 카드부터 정지하고 새로 발급받았다. 경찰서에 가서는 분실 신고를 하고 증명서를 받아야 했다. 다만 한국에서 가져온 은행 카드는 혹시 누군가 사용하면 위치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일도 없자, 지갑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다시 피어났지만 집과 사역 센터를 샅샅이 뒤져도 허사였다. 결국 다음날 한국 카드도 정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아내가 갑자기 “여보!” 하고 외쳤다. 지갑을 발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