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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선교사 | 미얀마 | 2025년 3월 선교 소식

"왜 그유나여야 하는가?" 오늘, 그유나 학교의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외딴 빠오족 마을의 대나무 숲에서 시작된 이 학교가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정글에서 검붉게 거슬린 얼굴로 자식을 보기 위해 달려온 피난민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지난 3년 동안 고향을 빼앗긴 채 남의 마을에서 떠돌며 살았습니다. 견딜 만하면 공습이 덮쳤고, 다시 짐을 싸야 했습니다. 마을에서 정글로, 그리고 더 깊은 정글로 밀려났습니다. 아프면 참아야 했고, 병들면 그저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학부형들이 검문과 위험을 무릅쓰고 어렵사리 종강식에 오셨습니다. 눈물 나게 반가웠습니다. 이번 종강식은 매일을 그저 살아내야 했던 그분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소망 없이 살던 그..

선교지 2025.03.05

김윤상, 방민경 선교사 | 멕시코 | 2025년 3월 선교편지

2025년 3월 기도편지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27:14]”2월 이야기  2월, 은혜장로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대학부 담당 교역자로 지내면서, 함께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학 생들과 청년대학부 지체들과 함께 복음을 다각적으로 살펴 보면서, 깊이있는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대학부는 대예배를 드린 직후 모임이 있어, 설교보다는 한시간 반을 꽉 채운 강의 형식으로 청년대학부 모 임을 만들어갑니다. 2번의 예배를 드리고 나면, 스피커로 섰던 김윤상 선교사는 진이 다 빠지는 경험을 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복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고 의욕적으로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 깊은 감동에서 오 는 굉장한 보람을 느낍니다.   2월, 교회 성도..

선교지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