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장혜경(은지, 새일)선교사 선교 편지(93호) 러브 코소보 대사관 일로 오스트리아에 갔다가 꾸이띰을 만났다. 20여년전, 코소보 선교를 한지 얼마 안되서, 도움이 필요한 고아가 있다고 해서 알게 된 아이였다. 우리는 꾸이띰에게 숙식을 제공했고, 우리가 직접 읽기와 쓰기를 가르쳐 학교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감당할 수 없을만큼 통제가 안되서 다른 곳으로 보내면서 헤어졌는데, 먼저 연락을 해 와서 다시 만난 것이다. 너무나 반가운 만남이었다. 이미 결혼도 했고, 오스트리아에서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날에 받았던 은혜에 감사하다고 했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미안해 하는 말도 했다. 아쉽게도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많이 열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