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43:19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
사랑하는 일향 행진 가족 여러분,
교토는 지난 주에 벚꽃의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긴 겨울을 끝내고, 찾아오는 봄은 마법같기도 하고, 기적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벚꽃은 그 기적같은 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선물과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올 해 봄날의 햇살과 같은 많은 회복과 새로운 일들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있습니다. 벚꽃처럼 화사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소망하며 나아가는 일향행진은 주님의 이끄심 속에서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을 세워가기
올 해는 다양한 행사보다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가는 일에 중점을 두려고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성도 개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맞추어서, 5개의 성경공부를 이언미 선교사와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통해서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주님을 향해서 헌신해 가는 것을 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작년에 야수다상의 전도로 예배에 참석하게 된 나카지마상은 올 초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례준비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 사람을 세우는 일에 더 많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들도 이제는 그 리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사순절 기간에는 전체 성도들과 "공동체 성경읽기" 앱을 통해서 매일 성경 30분 동안 읽기 운동을 하면서 성경읽기의 생활화를 훈련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도 예배 제자훈련 - 기노시타상 나카지마상 (오)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들- 단기팀과 함께
연말연시에는 매우 특별하게 3개월 연속 단기팀이 방문하여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12월은 홍콩팀이었고, 1월. 2월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다음세대의 팀이었습니다. 교육을 겸한 비전트립의 시간이어서, 간사이에 있는 일본 기독교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지만, 각각 어린이 전도와 청소년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1월에 온 주님의 길 교회 어린이 청소년팀은 "방과후교실" 전도이벤트 사역을 하였는데, 학교 앞 전도에 특화된 팀으로 학교 앞 전도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이벤트에 참여하여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 한번으로 계획되었던 학교 앞 전도를 자진해서 두번 진행하여, 귀한 열매로 이어지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앞 노방 전도 중에 "한국이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한 어린이를 보면서, 격세지감과 한류의 파워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도이벤트에 참석했던 학부모 한 분은 저희 성도에게 진지하게 예수님을 믿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물었다고 합니다. 복음에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정말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에도 많은 도전을 저희 성도들에게 주었습니다.



방과후 교실 전도행사 학교 앞 전도 기독교 유적지 방문
2월에는 파송교회인 신용산교회 청소년부팀이 방문하였습니다. 17명으로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의 단기팀이었는데, 저희들이 청소년들의 믿음과 고백을 들으면서 매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모습에 알고 있는 부모님들의 얼굴도 떠오르며,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의 아름다운 간증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딸 승연이에게도 동년배의 신앙친구들과의 교제가 큰 도전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청소년센타에서의 청소년 이벤트, 근처의 일본인교회에서의 청소년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앱의 도움도 받으면서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동년배의 아름다운 교제의 장이었고, 또 미신자 청소년들에게 간증과 찬양을 통해 전도하고, 개인적인 교제 속에서 신앙을 권유하고 격려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에는 신자들의 신앙계승에의 소극성과 학교 부활동이 주말에 있는 관계로 교회에 청소년들이 거의 없는데, 동세대의 청소년들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도의 전략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신용산 청소년 단기팀을 통해서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주님의 때에 열매맺기를 기대하며, 저희 이즈미교회에도 청소년부가 생겨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청소년 센타 이벤트 CLC교회 청소년 교류회 기독교 유물 박물관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
고도모 식당이 지난 11월 3주년을 맞이하여 4년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역에 교회의 존재감과 주일학교와 방과후교실에 연결되는 축복이 이어져왔습니다. 작년 하반기 부터 지역의 미신자 봉사자들의 결석이 늘어 봉사인원이 부족한 상황이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새로운 봉사자들을 모집하는 중인데, 주님께서 필요한 일꾼들을 보내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 가운데 가장 열심히 봉사하는 요시다상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잘못하면 여명이 3개월도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치유의 손길을 더하시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지역의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기부하고, 나가노의 황규철 형제님이 사과를 보내주어 15분만에 모든 식권이 다 동이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원이 적은데, 사람들이 갑자가 많이 와서 사진 한장을 찍을 여유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프리스페이스는 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 속에서 저희가 돕는 형태인데, 모임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 분들과 참석하는 분들과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전도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고도모 식당 3주년 (11월) 식사하는 모습 프리스페이스
10/10 비전
작년 12월 성탄절에는 오사카의 교회개척 후보지 한 곳에서 홍콩 단기팀와 노방전도를 하였습니다. 역 근처에서 크리스마스캐롤과 찬양을 하면서, 전도지를 배부하였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비디오를 찍거나, 찬양을 더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교회가 어디서 왔는지 등등도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에 더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희 교토에는 노인분들이 많은데, 그 지역에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교회개척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지역에 개척을 한 선교사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부터 교회에 출석하며 봉사하기 시작한 김정헌/ 김여경 선교사님 부부가 피터 선교사님의 공백을 잘 메꾸어주면서,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 오신지 1년 반 정도되는데,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교회 사역도 열심히 돕고 계십니다. 4월부터는 한국어교실도 시작이 되어 한류를 이용한 전도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입선교사임에도 사회경험도 많아서 저희 부부를 케어하고 돕는 일들도 겸해서 해주고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3월에 웩선교회 일본지부 컨퍼런스에서 10/10비전과 삿포로 교회 개척을 나누었습니다. 김정헌/김여경 선교사님이 웩 선교사이기에 웩 지부의 동의와 협력 속에서 진행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에 삿포로에 이주하여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분의 한국 선교사님이 김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삿포로 교회 개척에 참여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확신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일본 국내개척전도부라는 기관에 의뢰하여 삿포로시에 교회 개척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지역을 몇 군데 선정하여, 지역연구를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개척계획을 세워나가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첫 걸음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는 가운데 결정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삿포로 오사카 노방전도 김정헌, 김여경 선교사님
기타 및 가정
3월에는 교토 복음주의 목사회에 임원으로 다시 선출되어,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임원이 되어 두번째 임기 들어가는데, 함께 봉사하는 일본 목사님들이 나고야 삿포로 출신이어서 주님의 섭리를 느낍니다. 3월말의 웩 컨퍼런스는 "선교를 위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화해와 회복의 은혜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지부대표로 섬기는 동안 웩이 세운 교단의 선교부로 있는 조직을 선교회로 독립,재편하면서, 어려움들도 많이 있었는데, 선교단체의 모습을 회복해 선교회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의 일에 용서를 구해온 선교사도 있어서 화해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되기도 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웩 교회 개척부 주최의 교회 개척자 모임이 10월, 12월, 3월에 연속해서 이루어져서 교회개척자 공동체 형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4월, 5월에도 모임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신용산교회 청년 두 자매가 9월에 단기 선교사로 6개월간 봉사하기 위해서 일본에 오기로 되었습니다. 준비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승민이는 군대에서 벌써 8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3월에는 태국으로 한미태 연합훈련도 1달간 정도 통역을 겸해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승연이는 한국에 대학을 가려고 마음을 정하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용산 청소년팀과 교제를 한 것도 한국생활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습니다. 7월에 서류 전형에 접수를 하게 됩니다. 이언미 선교사는 웩 선교회 컨퍼런스 준비위원을 활동과 파라클레오라는 목회자 부인들과 성경공부를 하는 사역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웩 컨퍼런스 교회 개척 준비 선교사 모임
<기도 제목>
교토 이즈미 교회
1. 7월초에 세례식을 하게될 나카지마 치에 상이 예수님의 제자로 준비되게 하소서
2.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6명의 성도들이 주님의 제자로 서게 하소서
3. 새로운 구도자와 일꾼들을 교회에 보내어 주셔서 교회가 성장하게 하소서
4. 새로 시작된 한글교실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이 전달되게 하소서
10/10 비전
- 삿포로 교회 개척지 선정을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2. 삿포로 교회 개척에 관심있는 선교사에게 주님의 뜻에 대한 확신을 주시도록
3. 삿포로 개척에 현지 동역자들이 많이 연결될 수 있게 하소서
4. 오사카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할 선교사가 연결되게 하소서
지역 섬김의 사역
1. 항암치료를 받는 요사다상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소서
2. 고도모 식당에 봉사자들을 주님께서 보내어주시도록
가정과 자녀들
1. 승민이가 군생활을 통해서 성장하며 성숙해갈 수 있게 하소서
2. 7월 원서접수를 하는 승연이가 그 동안 잘 준비하게 하시고 길을 열어주소서
3. 저희 부부가 결혼 22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
연락처: 전화 070-4149-7516 이메일: agapejap@hanmail.net
주소 京都市山科区西野楳本町50-14 카카오톡 아이디 - izumiyamas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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