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이요한 선교사 | 네팔 | 2025년 9월 선교소식

기도편지 (네팔 상황 보고와 기도 요청)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오늘은 마음 무겁고도 긴급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네팔은 지금 국가적으로 큰 혼란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1. 이번 사태의 배경지난 9월 4일, 네팔 정부는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26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누적된 부정부패와 정부 불신 속에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졌습니다.특히 Z세대(Gen-Z) 청년층은 이 결정을 강하게 반발하며 “부패와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거리로 나섰습니다. 9월 8일, 수도 카트만두의 마이티거르(Maitighar)와 연방의회 건물 앞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는 곧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정부..

선교지 2025.09.11 0

김윤상 선교사 | 멕시코 | 2025년 9월 선교 소식

2025년 9월 기도편지“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27:14]”8월 이야기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애리조나에 위치한 교회 청년부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강사로 섬긴 김윤상 선교사는 2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다윗과 사울의 차이를 살피며, 하나님께서 자기 마음에 합하시다 하시는 그 기준들을 나누며,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세상과 구별되고픈 그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세도나라는 지역에서 수련회를 가졌는데, 장엄한 자연 속에서 이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스케일에 압도되는 환경이었 습니다. 정말 작디 작은 우리에게 집중해 주시고 사랑하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하나님..

선교지 2025.09.06 0

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미얀마 그유나 공동체 | 2025년 8월 선교 소식

“내가 너와 주 안에서 한 몸 된 지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 오늘 새벽, 그유나에서 서로 나누게 하신 주님의 인사입니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인사합니다. 그렇게 그유나의 인사는 “너도 내 마음과 합하냐?”고 서로의 마음을 맞추어 보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 고백이 나누어지기까지 지난 8월은 당황스럽고, 참 힘겨운 혈과 육의 씨름의 나날들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영적으로만 악한 영들을 대적하면 좋으련만,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그유나는 예수님 안에 깊이 담기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던 잔인한 8월이었습니다. 살붙이가 해를 받는 모습을 보고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집단으로 옴이 퍼져 긁어대는 모습들, 중국 불량식품들로 배가 아파 떼굴떼굴 구르는 아이들의 원인..

선교지 2025.08.31 0

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코소보 | GPM 소속 | 2025년 6월 선교소식

멀김이가 떠난 뒤, 그와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 예배와 기도 가운데 있었던 순간들이 생생했기에 그의 부재는 생각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그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고향을 떠났고, 떠날 때 그의 마음에도 많은 갈등이 있었음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 즈음, 한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그분은 멀김이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멀김이가 떠난 배경을 알기에, 현실적으로 그의 귀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내 안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교사님의 말처럼, 멀김이가 다시 돌아왔다. 완전히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매주일 수도에서 고향까지 1시간 30분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예배..

선교지 2025.07.1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