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 이성민 선교사 | GMP | 7월 선교소식
이성민, 장혜경(은지, 새일)선교사 선교 편지(92호) 수도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은지도 방문하여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 움직이게 되었는데 가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얼마후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곡선 도로를 지나는데, 갑자기 차가 중심을 잃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차는 통제되지 않았고 옆 차선으로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와 부딪친 후 간신히 차를 멈출 수 있었다. 큰 사고가 아닌 가벼운 충돌로 차를 멈출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그 때 우리 가족은 차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경험했다. 잠깐이나마 통제할 수 없는 차에서 공포를 느꼈다. 이 일을 겪은 후에 묵상을 하는데, 문득 든 생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