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단기 선교를 위해 처음 발을 내디딘 땅은 알바니아였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그날의 기억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알바니아인들 중 무슬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을 위한 선교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의 시간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찬 시간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낯선 땅에서의 삶은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수많은 도전들로 가득했지만, 그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 그 결과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삶,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던 귀한 시간들,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는 놀라운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물론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서 때로는 포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