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에 근실한 자는 천한 자 앞에 서지 않고 왕 앞에 서리라."
주일 예배를 조금 전 마쳤습니다. 오늘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내일의 기약이 없는 마음으로, 함께 믿음의 중심을 담아 예배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시는 그 증거로 형제 중 한 명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말씀이 임하셔서 비추시는 선명한 빛 앞에서 얽매이기 쉬운 어두움을 벗어버리고, 더 앞으로, 더 가까이, 더 주님을 사모함으로 나아오도록 이끄시는 아버지를 찬송하게 됩니다.
이곳 그유나는 하나님의 임재가 채워지는 시간들로 충만합니다! 흘러넘치게 하십니다.
임재는 생명의 근원인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키시며, 생명의 말씀에 붙들려 반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갑절의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I AM WHO I AM!실상이시며, 이제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가슴이 떨리고 출렁대는 일상입니다. 그 떨리는 순종을 담아 현실이라는 바다 위를 걷듯,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오늘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일어나는 위협과 문제, 그리고 사람에 휩쓸리지 않도록 날마다 위로부터 내리시는 만나를 받아먹게 하십니다.
불기둥으로, 구름기둥으로 살피십니다. 아니었으면 원수 앞에서 모두 흩어지고, 그 입에 잡아먹혔을 것만 같습니다.
더 어두워져만 가는 내전 속에서 안으로는 위협, 밖으로는 불의라는 불공평한 상황들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시면 우리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잠시라도 분노에 사로잡힐까, 반대로 체념에 빠질까 두려워, 분초마다 주님께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언제 2월이 되었던가요? 매일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연습을 공동체와 함께 훈련하게 하십니다.
감당할 시험과 환난은 반드시 인내를, 인내는 반드시 연단을, 연단은 반드시 소망을 이루실 줄 알기에, 주께 기쁨으로 나를 드립니다.
아버지의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더욱 사랑합니다!
김영민, 이지현 올림
근황 및 기도 제목
1. 남자들에 이어 여자들(18세 ~ 28세)의 군대 징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 라카인 지역이 반군에 점령되면서 라카인 주민증을 지닌 사람들은 외부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흐닌닌웨, 닌닌툰, 가족들) 각지에 흩어진 피난민들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1. 전기 공급이 하루 4시간 정도 들어오고, 서민들의 생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유나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축 자재 등 여러 여의치 않은 상황 가운데서도, 그유나 아카데미 학교 건축이 약 60%의 공정을 마쳤습니다. 완공까지 순적한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그유나 지체들 중에서 따융지에서 1시간 떨어진 호뽕 지역으로
믿음의 자녀들을 낳고 기르는 공동체를 이루고, 선교를 위해 보내실 부부와 터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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