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옥에서 체포된 지하성도 8명 만나”
탈북민 김주찬 주는평화교회 목사(통일부 위로재단 이사장)는 지난 11월 12일 에스더기도운동이 개최한 십년클럽(복음통일을 위한 10년 헌신자 모임) 정기모임에서 “1998년 탈북해 중국에서 5년간 성경공부를 하다가 2003년 한국에 오던 중 라오스에서 붙잡혀 강제북송을 당했다”며 “북한 감옥에 있는데 부서장 되는 사람이 자신의 당직 날 저를 불렀다. 지하교회 성도에게서 빼앗은 성경책을 몰래몰래 읽고 있었는데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북한에서 지하교회가 우후죽순으로 세워지고 있었고 잡히면 공개처형을 당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공개처형 당할 때 얼굴이 환하고 편안하다고 소문이 났다”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신념이 잘 돼 있는지 궁금해서 부서장이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서장은 당직 날만 되면 성경에 대해 계속 물어보면서 옷과 떡을 주었다”며 “하나님이 저를 북송해 복음을 전하는 경험을 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 이후 감옥에 있는 동안 북한에서 지하교회를 섬기다가 체포돼 감옥에 들어온 제 또래 8명을 만났다. 이들도 중국에서 성경공부를 하다가 개별적으로 북한에 다시 들어와 연합해 교회를 세워 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찬양을 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서로의 눈과 입만 쳐다보며 불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북한 지하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만나는 등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 그곳에는 중국에서 함께 훈련받은 친구들이 있어 통로가 열렸다. 북한에서 기독교 복음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북한구원신문 2023.11.18
'선교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 교토 이충규 선교사 | WEC 파송 11월 선교편지 (0) | 2023.12.04 |
---|---|
북한 | 모퉁이돌 선교회 | 11월 기도제목 (0) | 2023.11.26 |
미얀마 | 김영민 이지현 선교사 | 그유나 공동체 11월 선교 소식 (0) | 2023.11.19 |
코소보 | 이성민 장혜경 선교사 | 10월 선교 편지 (0) | 2023.11.01 |
미얀마 | 김영민 선교사 | 10월 선교편지 (0) | 2023.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