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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기도편지 (일향행진 79th)
사랑하는 일향행진 동역자 여러분, 2023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10년만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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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향행진 동역자 여러분,
2023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10년만의 한파가 일본에도 불어닥쳐서 저희도 교토에서 눈이 쌓이는 것을 오랜 만에 볼 수 있었습니다. 새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희 가족이 3명이나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처음으로 걸린 코로나였는데, 쉽게 낫지를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겨우 이번 주부터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교회 10주년 기념 국제 바자회
12월 3일에 교회 창립 10주년 국제 바자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신용산교회 그리고 한우리교회에서 물품을 보내주시고, 또 홍콩의 평안복음교회연합에서도 많은 물품들을 보내주셔서 3년전보다 2배 정도의 물품을 가지고 바자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상을 웃도는 한국물품에 대한 지역분들의 호응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언미 선교사는 음식 코너 준비로 김치를 담다고 손을 베어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고모도 식당의 미신자분들이 성도들보다도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부족한 일손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시다상은 투석을 받는 몸이지만 남은 생 동안 사람들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일주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같이 나와서 준비에 참여를 해주었습니다. 일본 음식과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 홍콩, 일본에서 온 물품들이 많은 손님들을 기다리게 되었고, 지역의 사회복지협의회에서도 홍보를 협력해주어서 쉽고 효과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3년전보다 가격을 대폭 낮추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210750엔의 수익금을 얻게 되었고 전액을 지역의 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의 정치인들도 주변 일본분들의 소개로 바자회를 방문하여, 저희를 격려하면서 물건을 구입해주었습니다. 지역을 향한 섬김과 봉사가 점차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더욱 감사했던 것은 중학교 때 세례를 받고 20년 넘기 주님을 떠나있던 쿠보상(교회에서 5분거리에 사는분)이 교회를 늘 지나치면서도 교회에 올 결심이 서지 않았는데, 바자회 전단지를 보고 바자를 오게 되고 다음 날 주일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20년만에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는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상담을 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던 분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바자회를 통해서 주님께서 불러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3년전에는 바자회를 통해서 처음 교회라는 곳을 오게 되었던 야수다상이 다음 해에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열심히 나오고 있습니다. 복음을 직접적으로 거의 전하지 않는 바자회를 통해서 2명이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는 역사를 보면서, 교회가 문턱을 낮추고 미신자들이 마음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하고, 또 사랑하고 그들의 필요를 섬길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영혼들을 이끌어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는 역설적인 진리를 바자회를 통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바자회에 협력해주신 신용산교회, 한우리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회 10주년 기념 바자회 모습
10/10비전을 향한 발걸음들
10/10비전을 위한 동역자 발굴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교회개척세미나를 11월 9-11일까지 시즈오카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을 하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선교사들과 일본인 사역자들이 600여명 정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교포가 아닌 토종(?)한국인은 2-3명이 안되는 그런 세미나인데, 격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국제선교단체에 소속이 되어있다보니 10년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을 하는데, 여러가지 배움과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제자훈련과 상담훈련 등에 대해서 배우고 또 교회개척의 비전을 가진 여러 선교사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9-11일 같은 장소에서 매3년에 한번씩 열리는 재일한인선교사 선교대회를 처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4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전국에서 와서 참석을 하였는데, 대전에서 오신 강사목사님의 강의와 예배 중심이었지만, 오후에 다른 선교사님들과 함께 교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15년째 사역하면서 이렇게 한국사람들이 많은 모임은 처음 참석을 하였습니다. 늘 외국인들 틈에서 일본인들 틈에서 늘 주변인으로 있다가 한국의 단일문화와 언어 인종 속에 있으며 주류에 있으니 너무나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또 한국적 영성의 소중함과 장점, 일본선교에 있어서 한국선교사들의 기여를 새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두 개의 선교사모임을 같은 장소에서 겪으면서, 한국선교사들과 서양선교사들이 물과 기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커다른 몸으로 함께 협력하고 동역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10/10비전의 첫 개척지를 위해서도 기도하던 중에 작년에 방문했던 나고야가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CBI라고 하는 신학교도 있고, 시티 투 시티를 통해서 알게 된 분들도 많고(묘하게 작년에 나고야의 분들과 많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제2단계에서 동경권으로 가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2의 개척은 오사카, 제3은 고베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나고야의 교회나 크리스챤들
과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고, 또 구체적인 지역이 선정이 되며, 개척할 선교사나 현지인이 연결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4-5년 후에 개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즈미교회도 준비되어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교회 개척 세미나/ 한인선교사대회 / 나고야 방문(작년여름)
교회 10주년 행사들과 성탄 행사 , 고도모 식당
11월2-3일에는 교회역사상 처음으로 교회 리트릿을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참석을 못한 분들도 있어서 아쉬웠지만,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적당한 거리감을 인간관계에서 중시하는 일본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맛보는 것이 교회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다시 한번 하게 되었고, 코로나로 리트릿센타를 전세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11월2-3일은 2009년 성령께서 임하시며 야마시나에 교회개척을 하라고 음성을 들려주신 날이어서, 모세가 떨기나무의 불꽃을 경험한 것처럼 성스럽고 하나님의 임재가 기대되는 때인데, 야마시나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 속에서10년전 교회개척을 할 때부터 해외 일본인 선교사들을 협력후원을 해 왔는데, 현재 3명의 일본인 해외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2월 둘째주 주말에 2명의 선교사들을 초청해서 선교보고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선교보고를 하는 입장에서 선교보고를 들으니 뭔가 신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선교하고 있는 분들이었는데,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한국과 연결이 되고 현지에서도 한국인 선교사들과 잘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이즈미 교회가 더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개척되게 될 교회들도 첫 해부터 해외선교에 동참하는 교회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성탄절에는 3년만에 단기팀이 홍콩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단기팀이라기 보다는 여행겸 선교겸 온 3-4교회의 연합팀이었습니다. 고도모 식당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게 되어, 참가하는 아이들에게 산타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성탄예배와 축하행사도 매우 확자지껄하고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고도모 식당은 11월부터 40인분으로 늘리게 되었는데, 미신자봉사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어서 기도제목입니다. 미신자분들이 열심히 해주시기는 하는데, 미신자의 한계가 있어서 교회로서의 운영에 대해서 좀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과 다른 크리스찬들의 참여가 늘여서 좋은 균형을 이루고 또 저희들도 미신자들 분들을 겸손하게 섬기면서 잘 맞추어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또 감사하게도, 뉴저지 벧엘장로교회에서 고도모식당을 위해사 20여만엔의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한편, 교토식량대회의 고도모식당 보고는 많은 분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셨고, 일부러 교회를 방문하여 찾아온 곳도 두 교회나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주님께서 오병이어와 같은 작은 저희 사역을 통해서 교회들이 더 지역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들이 있게 되기를 기도해주십시요.



교회 리트릿/ 캄보디아 선교사 초청/ 성탄절 예배



교토 식량대회 발표/ 크리스마스 이브 고도모 식당
가족들 이야기
승민이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일본에 입국하였습니다. 좌충우돌을 하면서 한 학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입학이었다보니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어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늘었다고 합니다. 승연이는 결국에 고등학교를 일본 공립학교 입학시험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름에 갑자기 고등학교과정에서 이과가 없어져서 학교를 바꾸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계속 다니려고 했는데, 학교 사정도 생기고 해서 결국 공립학교 입시를 2월 중순에 보기로 하였습니다. (공립학교는 학비가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입니다.)코로나까지 걸려서 공부할 시간을 많이 놓쳤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바자회를 진행하고 11월, 12월이 많은 사역들로 거의 탈진상태까지 갔는데, 코로나까지 걸려서 매우 고생을 하였습니다. 지혜롭게 사역을 잘 감당하며 성도들이 세워지고 동역자들이 연결되어 사역의 분담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교토 이즈미 교회
1. 쿠보상이 신앙을 잘 회복하고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게 하소서
2. 2월19일에 있게 될 교회 총회가 잘 준비되고, 한 해의 사역비전이 성도들과 잘 공유되게 하소서
3. 기노시타상 부부, 나미카와상이 교회 일꾼으로 잘 서가며, 신앙적으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4. 올 한해 전도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목표인데 성도들이 전도대상자들을 위해 힘써 전도하게 하소서
5. 예배 참석자들이 늘고, 교회가 새로운 성도들과 구도자들이 연결되어 성장하게 하소서
고도모 식당
- 고도모 식당 미신자들의 구원을 위해서(요시다, 미타니, 이토, 나카무라 상)
2. 기노시타상 부부와 다른 크리스챤들이 합류할 수 있게 하소서(싱가폴 선교사 부부와 귀국하게 됨)
10/10 비전
1. 나고야 교회개척을 위한 준비들이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지역조사, 교회개척자 발굴, 네트워크 형성)
2. 상반기에 있을 한국 10/10 비전 ZOOM 기도회를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3. WEC 선교회내에서의 동역이 주님 안에서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4. 10/10비전을 위한 동역자들이 많이 연결되게 하소서
가정과 자녀들
1. 승연이의 고등학교 입시 준비와 진학을 주님께서 도우시고 인도하시도록
2. 승민이의 2학기 준비와 등록금 등의 필요가 잘 채워지게 하소서
3. 코로나 후유증이 최소화되고, 영적으로 늘 충만한 삶을 저희 부부가 살아가게 하소서
연락처: 전화 070-4149-7516 이메일: agapejap@hanmail.net
주소 京都市山科区西野楳本町50-14 카카오톡 아이디 - izumiyamas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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