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를 ‘임마누엘’이라 부를 것이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마1:23)
* 우즈겐 포도원 교회: 알마티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추럭과 압둘라흐만이 방학을 맞이하여 우즈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청소년 수련회 스탭으로 섬기면서 첫번째 수련회(7월6-7일)을 은혜롭게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오던 청소년들과 마을에서 관계를 맺어오던 가정들의 자녀들을 초대하여 우즈겐 교회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약 6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반년동안 매주 청소년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감사하게도 몇 명(3명)의 청소년들이 영접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즈겐 교회와 우즈겐 지역의 다음세대를 향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계십니다. 이를 위하여 수고하고 있는 목회자(미를란/아가임), 리더(부를차, 틸렉) 신학생(아이추럭, 압둘라흐만)을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이들의 섬김이 손길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이들의 필요들을 채워주시기를 간구해 주십시오.
* 비쉬켁 생명 호흡교회: 여름이 되면서 교회가 약간 침체 되고 있습니다. 비탈리 목사님을 위하여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목회의 비전을 잘 세워가도록, 현지 성도들을 목자의 심정으로 돌보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달에는 방과후 학교 부모교육 세미나를 두차례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모임과 교육을 통하여 복음이 전해지도록 교회가 부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호프 아카데미와 한글교육: 제가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드림아카데미는 공식적으로 사역을 종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주일에 한번씩 캠프를 가지면서 학생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7월 말에 캠프가 마치면 정말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많지만 이것도 주님이 인도하심이니깐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됩니다. 9월부터는 학생들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서 개인적으로 한글교육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생명호흡교회에 모여서 하려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호프 아카데미(선교사 자녀학교)는 긴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심영미 선교사도 방학 기간에 쉼을 갖고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에 방문 중에 있습니다. 은솔이 대입 준비를 돕고, 투병 중이신 친정 아버님을 돌아보고, 간병하고 계신 친정 어머님을 돕고 있는데, 많이 지쳐 보입니다. 저희가 안식년을 갖지 못하고 쉼없이 달려오고 있는데, 심영미 선교사가 많이 지친 듯 합니다. 심영미 선교사가 쉼을 갖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가족 이야기: 은서는 하나님의 특별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대학 1학년이 하얏트 호텔에서 인턴쉽을 갖는 것이 은혜인데, 그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디렉터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기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2학년 학비를 놓고 기도하면서 몇 군데 장학금 신청을 했는데, 3군데에서 장학생으로 선정이 되어서 큰 부담을 덜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은서도 학업과 아르바이트, 봉사활동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은솔이는 이제 12학년이 됩니다. 고3이 되는 것입니다. 은솔이 성품이 은서와는 전혀 달라서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역시나 하나님께서 만져 주셔야 합니다. 은서도 하나님의 만져 주시고 만나 주셔서 아름답게 성장해 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은솔이도 만나 주시고 만져 주셔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은후는 지난 일년동안 키가 훌쩍 컸습니다. 지금은 아빠보다 더 큽니다. 그런 은후가 이번 여름 방학에는 성품도 한컷 성장한 것이 느껴집니다. 주어진 시간들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영적/체력/학업에 스스로 노력하는 은후가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중3인 되는 은후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준비되는 아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웩 브랜치 선교사들: 여러분의 기도의 힘으로 저희 브랜치 컨퍼런스가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나눔과 격려와 기도와 감동과 눈물이 가득한 컨퍼런스였습니다. 동료 선교사를 축복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동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나누며 기뻐하고 웃음이 가득했던 컨퍼런스였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우즈베키스탄이 브랜치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브랜치 리더로서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부담을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우즈벡 멤버들을 위하여 방문하고 돌보았는데, 이제 우즈벡에 안가도 됩니다. 브랜치 멤버가 42명에서 28명으로 줄어 들어서 저희가 더 집중해서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역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쓰레기 마을 사역: 쓰레기 마을(알튼 카즉)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7월에도 쓰레기 마을에 구제 식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20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구제식품을 나누어 주면서 짧게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정과 형편, 그리고 기도제목을 세워가면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들을 간구하게 됩니다. 6월과 7월의 재정을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8월에도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 매달 한 가정씩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샤리나 가정: 할머니와 딸과 손자 3명이 함께 살고 있는 가정. 할머니와 엄마의 남편들은 다 떠나서(이혼?) 할머니와 딸이 손자 3명과 근근히 삶을 유지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저희가 방문하여 구호식품을 전달하니, 그 작은 집(방 하나-침대 하나로 방이 꽉 찬 작은 방)에서 부엌도 없이 음식을 놓은 작은 상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좁은 방이라도 저희를 초대하여 빵을 나누
고, 차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짧은 방문이라 상황을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에는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